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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경찰간부 2명 뇌물혐의로 고발"…구체 내용 안밝혀

등록 2018.11.22 21:28

수정 2018.11.22 21:32

[앵커]
이른바 혜경궁 김씨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이재명지사측 변호인이 오늘 느닷없이 경찰 고위간부 2명을 내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도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뇌물 수수혐의라고 하는데, 이 지사측은 이외에 오늘 일체의 언론대응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MOU를 맺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아 기자들의 질문도 피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도 부인에 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이 지사 측 인물이 경찰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백종덕 변호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분당경찰서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내일 수원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백 변호사는 이재명 캠프에서 가짜뉴스대책단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지난 6일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 간부 등 4명을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하려다 민주당의 만류 요청으로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백종덕 변호사 (지난 6일)
"앞으로 경찰내 일부 비상식적인 수사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부인 김혜경 씨 변호인단에 수원지검 공안부장 출신 이태형 변호사가 합류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올해 7월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개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2010년 수원지검 공안부장 시절 김상곤 당시 경기도교육감을 기소했던 인물이어서 영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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