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9

'22년 라이벌' 우즈 vs 미켈슨 100억원 맞짱대결

등록 2018.11.22 21:41

수정 2018.11.22 21:47

[앵커]
골프계 최고 라이벌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일대일 대결을 펼칩니다. 두 거장이 맞붙는 만큼 대회도 아주 독특한데요,

이다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켈슨
"넌 안해도 되지만 난 첫 홀 버디에 1억원 걸겠어"

우즈
"지금 첫 홀에 버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미켈슨
"난 할 수 있어"

우즈
"그럼 난 두 배로 걸겠어"

우승상금 100억원 독식에 첫 홀 버디 2억원 내기까지, PGA투어 123승을 합작한 두 라이벌의 역대급 맞대결에 전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상징과도 같은 구름 갤러리는 이번 대회에선 볼 수 없습니다. 관중이 없는 대신 선수와 캐디는 각자 마이크를 착용, TV 중계를 통해 생생한 경기 상황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돈 2만 2천원의 돈을 결제해야 시청이 가능해 10년 전에 열렸어야 가치 있는 대회라며, 노장이 돼 맞붙은 우즈와 미켈슨을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져 18홀 이전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 흥미로운 대결에 가장 신이 난 건 베팅업체들입니다. 단순 승부예측부터 우즈의 붉은셔츠 착용 여부,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문 예측까지 내용도 아주 다양합니다.

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97년 이후 우즈와 미켈슨의 조별라운드 상대 전적은 18승 4무 15패로 우즈가 다소 앞섭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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