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美, 어린이 학용품·장남감까지 제재"…제재 완화 요구

등록 2018.11.23 11:00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무차별적인 제재책동에 발광하면서 우리의 정상적인 무역활동과 경제교류를 전면차단했다"면서 "어린이들의 학용품과 장난감까지 제재대상으로 삼는 비인도주의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인권말살국의 추악한 알몸뚱이를 세계앞에 낱낱이 드러내놓았다"고도 했다.

이같은 주장은 우리민족끼리가 유엔 아동권리협약 채택 29주년을 맞아 북한의 아동권리 보장제도를 선전하고 "최고 영도자 동지의 사랑의 품속에 안겨사는 우리 어린이들과 같은 행복동이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강조하면서 나왔다.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속적으로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끼리는 22일에도 "우리가 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의 반(反)공화국 제재 소동은 그 강도와 실행수단, 적용 수법과 기간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극악하고 끈질긴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 10일 미국의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방침을 비판하며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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