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윤 전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 조선일보DB
조셉윤 전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3일 북미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정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6월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대표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추진 방법에 대해서도 애매하게 해 비핵화에 대한 생각이 서로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표는 또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실무 레벨에서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을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전 대표는 "이달 8일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회담이 연기된 것은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취소한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