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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결혼 7년 만에 증가…전체 혼인 중 8.3% 차지

등록 2018.11.23 16:09

한류 열풍에 따른 베트남과 태국 국제결혼의 증가로 지난해 다문화 결혼이 전체 결혼에서 8.3%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오늘(23일) 발표한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서 지난해 다문화 결혼이 2만1천917건으로, 1년 전(2만1천709건)보다 1.0%, 208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결혼은 2010년 3만5천98건에서 2016년 2만1천709건으로 6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소폭 늘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가 65.0%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가 19.6%, 어느 한쪽이 귀화자인 경우가15.4%를 기록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27.7%로 가장 많았고, 중국(25.0%), 태국(4.7%)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이 10.2%로 가장 많았고 미국(6.4%), 베트남(2.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1만307건으로 1년 전보다 3.0%, 324건 감소했고, 이혼까지 결혼 지속기간은 평균 7.8년이었다.

다문화 출생은 지난해 1만8천440명으로 1년 전보다 5.1%, 991명 줄었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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