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세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오늘은 김 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의 진술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김 지사측은 "일방적 진술"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 드루킹 일당의 인사청탁 관련 특검 조사를 받던 중, 드루킹 측이 요구한 오사카 총영사직 대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전화로 제안한 과정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선 특검이 핵심 쟁점인 킹크랩 시연 여부와 인사청탁 의혹 등을 뒷받침할 증거목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전혀 내용을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고,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나가고 있는 과정이니까, 주장만 갖고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