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곤약 젤리·다이어트 패치, 마시고 붙여도 효과 없는 이유 있었다

등록 2018.11.23 21:28

수정 2018.11.23 21:34

[앵커]
마시기만 해도 독소가 빠지는 음료, 붙이기만 해도 체중이 줄어드는 패치, 진짜 이런게 있다면 사게 되겠지요. 요즘 인터넷에서 이런 문구로 곤약젤리와 다이어트 패치를 홍보하는데,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였습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는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체중조절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곤약젤리 음료.

박혜주 / 인천 계양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고 있고, 맛있게 먹기 좋게 향이 첨가되어 나와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고 독소를 배출한다고 강조하기도 하는데 실제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가 곤약 젤리 음료 14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허위 과장광고 등으로 5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다.

"곤약젤리는 단순히 저칼로리 식품이지만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과장광고를 해 왔습니다."

하루 2.7g 이상 곤약 성분을 먹으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음료 속 곤약 양은 평균 0.4g에 불과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붙여서 살을 뺀다는 다이어트 패치도 허위 과장광고인건 마찬가지.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국내나 국외에서 다이어트 패치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된 바 없습니다."

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고 강조해 의약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부분 일반 공산품 입니다. 소비자원은 패치로 피부 손상을 입는 피해 사례들이 접수 되고 있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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