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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프'에 쇼핑몰서 총격…12살 소녀 포함 3명 사상

등록 2018.11.24 13:19

수정 2018.11.24 14:05

[앵커]
미국 최대 할인 판매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12살 소녀가 크게 다치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블프 쇼핑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빈 터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전속력으로 달려 도망칩니다. 쇼핑몰엔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총을 쐈어!"

현지시간 22일 밤 9시 30분쯤, 미 앨라배마주 후버의 리버체이스 갤러리아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두 남성이 판매점 밖에서 다투다 한 명이 권총을 뽑아들어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12살 소녀를 포함해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총격 당시 쇼핑몰은 미국 최대 쇼핑 특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쇼핑객이 많이 몰려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한 겁니다.

쇼핑객
"아이들이 울면서 엄마들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 사랑하고 지금 창고에 숨어있는데 이게 끝이라면 사랑한다는 걸 기억해달라'고요."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몰 주차장 시비 등으로 총격전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이번 사건은 쇼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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