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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골프장 동영상' 최초 유포자 추적 중…中 음란물 등 소문만 무성

등록 2018.11.24 19:24

수정 2018.11.24 19:31

[앵커]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SNS를 통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는 어려운데,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장소가 중국이다, 영상 출처에 대한 괴담만 무성합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골프장 동영상’이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해당 영상 공유를 요청하는 글도 보입니다.

얼마 전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한 골프장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하는 영상이 유포됐습니다. 음란 영상과 함께 남성과 여성의 프로필이 전달됐는데, 영상 속 남성으로 지목된 사람은 한 금융회사의 전직 임원 A씨였습니다.

A씨는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 19일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지만, 최초 유포자는 아직까지 특정 짓지 못했습니다.

영상 유포 시점이 오래 돼 SNS 압수수색을 통한 유포자 추적도 무의미해지면서 해당 영상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상태입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상업적 성인 영상이라는 말부터, 영상 속 남성이 중국어를 한다는 말이 돌아 중국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을 지인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무차별적인 영상 유포를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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