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에코 웨딩부터 인조 모피까지…동물복지·친환경 소비가 뜬다

등록 2018.11.24 19:32

수정 2018.11.24 19:42

[앵커]
최근 환경오염을 줄이고, 동물의 고통도 덜어주는 환경주의 소비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웨딩드레스 원단을 쐐기풀이나 한지로 하고, 모피도 인조털로 만드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웨딩샵에 진열된 드레스들. 일반 예복처럼 보이지만,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쐐기풀과 실크, 한지 등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결혼 예복입니다. 합성섬유로 된 일반 예복보다 재활용하기 좋고 환경 오염도 덜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잔치를 피하자는 취지입니다.

정민수 / 웨딩샵 예복 디자이너
"실생활에서도 많이 이용가능하게 디자인하고..."

화분도 조화 대신 생화를 써서, 하객들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코 결혼식을 하면, 온실가스 발생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의류 매장에 걸린 모피들, 인조털입니다. 색상과 질감은 진짜와 차이가 없는데 훨씬 저렴합니다.

김보영 / 의류 매장 점장
"동물들을 산 채로 털을 뽑는다거나 이런 식으로 야만적이잖아요. 많이 찾으세요."

마트들도 친환경 트렌드에 가세했습니다. 빈 병 회수기가 설치돼, 병을 반납하기 편해졌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사육환경을 개선한 동물복지형 축산품이 반응이 좋습니다.

이계화 / 서울 아연동
"유기농에서 유정란은 완벽하게 해서 나오니까 믿어요."

동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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