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RFA "北, 2019년 달력에 '김정은 생일' 명절 표기 안해"

등록 2018.11.25 11:49

북한이 2019년 달력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을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제작한 2019년도 달력을 입수해 "김정은 생일은 평일로 표기됐다"고 24일 보도했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 "지속되는 대북 제재로 민심 이반이 커져 김정은이 자신의 생일을 국가 명절로 지정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안북도 한 소식통은 RFA에 "2019년 달력에 김정은 생일을 명절로 표기하지 않았을 뿐 최고 존엄에 대한 우상화 선전은 내년에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대외 정세가 긴장되고 복잡할수록 당 선전선동부는 사상교양과 계급교양에 더 몰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FA는 김 위원장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4월13일과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된 4월11일도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달력 상단에 관련 설명을 넣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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