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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청년들 "왜 우리와 셀카 안 찍어"…승무원 집단 폭행

등록 2018.11.25 14:24

수정 2018.11.25 14:27

베트남 일간지인 일간 뚜오이쩨는 23일 오후 베트남 중북부 타인호아 성에 있는 토쑤언 공항에서 여자 승무원이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청년 3명이 친구를 배웅한 뒤 베트남 저가 항공사 여승무원에게 단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구하고 승무원이 흔쾌히 응할 때까지만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청년들이 승무원에게 자신들과 셀카를 찍자고 하자 승무원이 "이제 일해야 한다"며 거절하자 곧바로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

한 청년은 스마트폰으로 승무원의 머리 등을 때렸고 다른 한명은 승무원의 뺨을 가격했다. 여자 승무원이 비틀 거리자 옆구리를 차 넘어 뜨렸다.

경찰이 출동하고 보안요원이 보강되고 나서야 겨우 상황이 종료됐다. 경찰은 청년들을 체포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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