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KT 공식 사과…"자정까지 90% 복구 목표로"

등록 2018.11.25 19:08

수정 2018.11.25 19:13

[앵커]
이런상황에 KT는 임시 통신선을 가설해 급한 대로 통신기능 복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무부처인 과기부도 아침일찍 장관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발생 만 하루 만에 KT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황창규 / KT 회장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개인고객이나 특히 자영업자분들 보상문제는 관계기관 협의해 빠르고 신속하게..."

고객들에도 문자를 보내 거듭 사과했습니다. KT는 오늘 자정까지 통신망 90%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인터넷 회선은 97%, 이동전화는 63% 복구된 상태입니다. 인근 지사 등 우회 경로를 통해 작업중을 진행중이라는 게 KT측의 설명입니다. 대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냈습니다. 

KT측은 이동기지국 15대를 현장에 배치한 데 이어 추가로 30대를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들엔 결제를 위한 무선 라우터 1000대를 보급했습니다.

관련 부처들도 긴급 회의를 소집해 후속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화재 현장을 찾아 통신 3사에 공동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것은 기업들도 같이 근본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 있다고 보거든요."

금융당국도 점검 회의를 열고 은행 ATM 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부와 업계가 총동원됐지만, 통신망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