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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 문준용 언급은 반문 야당 선언"

등록 2018.11.25 19:17

수정 2018.11.25 19:25

[앵커]
어제도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의혹을 언급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맞서겠다는 반문 야당선언"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 지사 측은 이간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이 지사의 문준용씨 언급에 "대통령에게 맞서겠다는 반문 야당선언“ 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하 의원은 "아들 문제는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며 "탈당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 이라고 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하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내부 분란을 야기하기 위한 이간질의 당사자"라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억울하다고 할지라도 지금쯤이면 자진 탈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해 당내 논란은 계속됩니다.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에서 이 지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야당은 이번 기회에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낱낱히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대변인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서 이번기회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편,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앞둔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향이기도 한 부산 경남 지역을 돌며 "중앙정부 기관들이 서울에서 지방에 더 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부터 중국을 방문해 모레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하는 등 정치 보폭을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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