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 조선일보DB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통신구 시설에 들어가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출입문도 2중이고 담당자들만 자물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오늘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수사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 불이 나 10여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로 인해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중구 등 인근 지역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등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 홍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