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부해경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오늘 새벽 0시19분쯤 인천 백령도 앞바다에서 쇠창살을 꽂은 채 NLL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30톤 급인 중국어선은 백령도 서쪽 25km 해상에서 NLL을 6km 정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국어선은 해경 단속에 대비해 선체 양쪽에 각각 쇠창살을 설치하고 해경의 정선 명령도 거부한 채 달아나다 붙잡혔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선원 6명이 타고 있었고, 소라 150kg 등 어획물 320kg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선원들을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해 NLL 해상에서 쇠창살을 꽂은 채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올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21척을 나포하고 1020척을 퇴거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