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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KT 화재 사고는 인재"…한국당 "무능한 정권" 비난

등록 2018.11.26 16:15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26일 KT 아현지사 화개 사고를 지적하면서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사고가 나지 않게끔하는 조치도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조금 둔감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에서 나온 사고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KT 통신장애 사고를 세월호 사고나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비교하며 정부의 무능함을 비난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2의 세월호 사건과 똑같은 거 아니냐","이석기가 혜화전화국 습격하자는 것과 이번 KT 아현지사 사건이 오버랩된다"고 지적했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도 "정권의 무능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건", "이석기 사건을 겪고도 대비를 안 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자영업자들의 영업 피해에 충분한 보상을 해주라는 요구도 있었다.

민주당의 박광온 의원은 "이번 일로 사업에 지장을 줬다면 전액 보상해주는 기준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도 "작년 매출 15조 원에 통신요금 1개월 감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의 관리 감독의 소홀함을 인정했고 오성목 KT 사장도 "책임을 많이 통감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피해규모나 여러 가지를 협의해서 현재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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