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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27일 '형제복지원' 피해자들 직접 만나 사과

등록 2018.11.26 17:23

문무일 검찰총장이 내일(27일) 오후 세시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직접 만나 사과한다.

문 총장이 과거사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는 건 지난 3월 고 박종철 열사 부친을 방문한 이래 두 번째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1987년 부산 북구에서 운영된 부랑인 보호시설에서 장애인과 고아 등 3천 여명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강제노역과 학대를 일삼았던 사건이다.

그러나 형제복지원 원장 박인근씨는 법원에서 특수감금죄 등에 무죄를 선고 받았고,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사과를 권했다.

문 총장은 권고를 수용해 지난 20일 대법원에 무죄 선고에 대한 법원 판결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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