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병준의 분노 "분당 운운 용납 안 해…날 시험하지 마라"

등록 2018.11.26 21:33

수정 2018.11.26 21:43

[앵커]
자유한국당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갑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친박계의 비대위 흔들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는지, 분당 운운 하는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당내 경선을 계파 대결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나를 시험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분위기는 이미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지난 23일 라디오에 출연해 친박을 겨냥한 인적쇄신 움직임을 비판하며 분당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자꾸 이렇게 당을 분열할 수 있는, 그런 단초들을 제공하게 되면 참으로 당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그런 걱정"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친박의 반발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계파 대결구도로 덕을 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박을 겨냥한 인적쇄신을 생각한 적이 없다며 분당 운운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김병준
"계파논리를 살려서 분당논의까지는 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다는 것 .비대위와 비대위원을 시험하지 말라"

김성태 원내대표도 "주말엔 골프채를 흔들며 원외 당협위원장을 데리고 다니며 몹쓸 짓을 한다"며 당내 경선을 앞둔 계파 결집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인적쇄신이 이뤄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친박계의 으름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우택
"우리끼리 현역의원 물갈이해서 무슨 실익이 있다고 (인적 쇄신) 하려고 하는지 현역의원들이 가만히 있겠냐고요 20% 바꾼다고 그러면 2~30명 의원들이 가만 있겠어요?"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2016년 공천 파동과 분당 사태 등을 모두 감점 요인으로 두고 이른바 친박계와 복당파를 동시에 겨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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