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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에이스' 정지석, V리그 코트 점령

등록 2018.11.26 21:48

수정 2018.11.26 21:54

[앵커]
프로배구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이 5연승으로 초반 독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스물세 살 에이스 정지석이 공수에서 펄펄 날고 있는데요 정지석 선수를, 박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지석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연달아 코트 위에 꽂힙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스물셋의 에이스 앞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현대캐피탈의 3인 블로커도 속수무책입니다.

정지석
"피곤해도 시합만 생각하면 두근두근 대서…."

공격성공률 리그 2위, 리시브 1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격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소속팀 대한항공도 5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마련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파이크 서브에 푹 빠져있습니다.

정지석
"서브에 대해서 좀더 공격적으로 하는 거. 제 기록이 말해주듯이 자신감이 생기니까 마음 놓고 팰 수 있는 거 같은데."

기복 있는 플레이를 자신의 단점으로 꼽으면서 삼성화재 베테랑 박철우의 헌신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석
"제 플레이가 안 되면 놓아버리는 경우가 가끔씩 있는데, 철우형은 어떻게든 악에 받쳐서 하니까."

정지석은 내년 FA 최대어란 평가에 "많이 부담스럽다"고 말했지만, 리그 2연패와 통합 우승만큼은 힘주어 말했습니다.

정지석
"속을 들들 볶을 경기도 있을 거고…. 이기는 게 제일 좋잖아요. 이기는 걸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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