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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정치 복귀' 홍준표 "친박-비박, 보수 궤멸에도 반성 없어"

등록 2018.11.27 10:18

수정 2018.11.27 10:51

'현실정치 복귀' 홍준표 '친박-비박, 보수 궤멸에도 반성 없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조선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한국의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켜 놓고도 아직도 반성이 없다"면서 한국당 내 친박계와 비박계를 동시에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정치 현장에 복귀 하겠다고 하니 제일 먼저 입에 거품 물고 막말하는 두 부류가 있다" 며, 첫 번째는 "좌파 매체 들과 반대당들" 이고 "두 번째는 양박들" 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먼저 "좌파 매체들이 나더러 마치 히틀러나 무솔리니처럼 전체주의자로 단정하면서 다시 막말 운운하고 있다. 심지어 비정상적인 사람으로까지 매도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제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이렇게 궤멸시켜 놓고도 아직도 반성 없이 당권이라도 차지해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그들의 후안무치는 가히 놀랍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려받은 정치 DNA가 달라서 그럴 것. 내가 복귀하면 그동안 지은 죄로 정계 퇴출 될 것이 자명하다는 스스로의 절박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저는 괘념치 않는다. 세상 민심이 이제 달라졌고 문 정권의 실체와 양박들의 실체도 국민들이 다 알게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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