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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 투척한 70대 체포…"판결 불만"

등록 2018.11.27 13:08

수정 2018.11.27 13:09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승용차에 화염병이 날아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채현식 기자, 사건이 출근길에 벌어진거죠?

 

[리포트]
네 사건이 발생한건 오전 9시 10분쯤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관용차량을 타고 출근하던 길이었는데요. 74살 남모씨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량이 진입하는 순간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화염병으로 인해 승용차 타이어에 불이 옮겨 붙었고, 남씨 몸에도 불이 붙었지만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즉시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차체 외부가 조금 그을렸지만 차체 내부로는 옮겨 붙지 않아 김 대법원장의 신변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씨는 개인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되자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씨가 사용한 화염병은 페트병에 시너를 주입해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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