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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자녀 특혜' 의혹 사실로…교육부, 중징계 요구

등록 2018.11.27 13:11

지난달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직원 자녀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27일, 서울과기대 '자녀 특혜 의혹' 당사자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고, 행정 조사로 밝혀내지 못한 부분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내용을 담은 현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달 17일, 서울과기대 소속 A교수가 자신의 소속 학과에 아들을 편입학시키고, 본인 강의 8과목을 수강하게 한 뒤 전 과목에 최고 성적인 A+를 부여한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교육부는 보도가 나간 직후 현장조사를 실시해 A교수의 자녀가 실제로 아버지의 수업을 듣고 최고학점을 받은 점, 대학원 진학 면접 당시 면접위원을 부적정하게 위촉한 점 등의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

교육부는 A교수에 대해 중징계를, 학사관리를 부실하게 운영한 학교에는 기관경고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편입 과정에서의 시험 문제 유출 가능성 등 행정조사로 밝혀내지 못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에 대해서도 교수와 자녀 간 수강 여부와 성적 부여 등 학사운영 실태를 서면 조사하고 심층 조사가 필요할 경우 직접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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