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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대책 수립"…'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 출범

등록 2018.11.27 17:06

정부가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벌어진 통신대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TF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 금융위원회 등 정부 내 관련 부처와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헬로 등 민간기업간 협의체로 운영된다.

TF는 KT 아현지사와 같은 D급을 포함한 주요 통신시설에 대해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화재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통신시설 재난관리 등급체계 개선, 사고유형별 대응 매뉴얼도 마련한다. 재난발생시 우회로 확보, 통신사간 사전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도 강구한다.

TF는 이 같은 대책을 올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민 단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존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5세대 이동통신(5G) 등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걸맞은 체계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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