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통일부 "철도 공동조사, 北 입장 아직"

등록 2018.11.27 17:07

통일부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 일정을 북측에 제안했지만 27일 오전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부 당국자는 “제안을 했고 아직 북측의 입장을 받지 못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아직 북측이 회신하지는 않았지만 예정대로 이번 주 후반 쯤 공동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철도 공동조사를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공동조사가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봤던 정부는 이번 결정에 따라 공동조사의 구체적 일정을 북측에 제의하는 한편 반출 물자 및 통행 승인 여부 등에 관한 협의를 유엔사 측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철도 공동조사가 실현되면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남측 열차가 북측 철도를 달릴 수 있게 된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역을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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