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진보진영, 文정부 전방위 압박…이번 주말 대규모 민중대회

등록 2018.11.27 21:05

수정 2018.11.28 16:45

[앵커]
현 정권의 지지기반인 진보 진영이 이번 주말 "문재인 정부에 경고한다"는 구호를 내 걸고 국회를 에워싸는 대규모 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역주행하고 있고 적폐청산 작업도 미진하다고 주장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와 참여연대가 등을 돌린데 이어 진보진영 전체가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집권 2년차 문재인 정부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조합원 만여 명이 모인 지난 21일 국회 앞.

"총파업 투쟁으로 노조할 권리 쟁취하자."

이번 주 토요일에는 민주노총 뿐 아니라 농민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민중공동행동이 전국민중대회를 엽니다.

민주노총과 농민단체에서 각각 만 여명씩 조직하는 등 최소 2만5천명 이상 참가 인원을 모으겠단 각오입니다.

민중공동행동은 정부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소극적이라며 학익진처럼 국회를 포위해 주권자의 뜻을 전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법 원상 회복과 농민 기본권 보장 국민연금 공공성 강화 등 10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등 주로 노동 분야에 국한됐던 요구 사항이 국정 전반으로 확대된 양상입니다.

김명환 (총파업 때)
"하지 말아야 할 일만 몰두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더 이상 지켜봐 줄 수 없기에 결단한 투쟁입니다."

대규모 민중대회는 3년만입니다. 직전 대회에서는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백남기 씨가 물대포에 맞아 숨졌습니다. 민중공동대회는 이번 집회는 평화적 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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