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김학용 "강석호와 내일 오전까지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

등록 2018.11.28 10:56

김학용 '강석호와 내일 오전까지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이 또 강석호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초·재선 모임 '통합·전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오늘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때문에, 귀국하는 대로 강 의원과 만나 늦어도 내일 오전 중으로 단일화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강 의원과 인간적으로 아주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강 의원과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강 의원도 이부분에 동의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비박계의 '교통정리'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강 의원과의 개인적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당 안팎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에 관해 토론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지금 한국당이 정권을 뺏기고 어렵게 된 것은 공동책임이며 저부터 반성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에 얽매여서 미래로 나아가지 않는 건 또 다른 역사의 죄악"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바른미래당과의 보수연대·보수 대통합 시도에 대해서도 "현재 실질적·공식적으로 그런 논의를 한 적은 없으나,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