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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0억 갚아"…차예련, 아버지 빚 고백

등록 2018.11.28 15:33

연예계에 부모와 관련된 사기 및 채무불이행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우 차예련도 아버지를 대신해 빚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살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왔다"고 털어놨다.

차예련은 또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가 빌려 간 돈을 대신 갚으라고 했다"며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서 빚을 갚기도 했다"고 전했다.

차예련은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은 액수가 10억원 정도다"라고 밝혔다. "더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차예련의 부모는 현재 이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예련의 아버지 박모씨는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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