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정부, 북한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약제 전달

등록 2018.11.28 15:53

정부는 오는 29일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방제 약제 50톤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측 방북단 15명이 내일 오전 방북해 약제 하차 및 인수인계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공동방제 및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감염시 소나무 잣나무가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은 북방수염하늘소를 매개로 해 피해지역이 확산될 우려가 큰 데다 방제 시기가 11월~3월로 제한된다. 통일부는 이같은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방제 협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또 "이번에 전달되는 약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솔껍질 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유엔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물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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