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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수영대회 열고 보조금·참가비 가로챈 임원 등 8명 적발

등록 2018.11.28 16:13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국바다수영대회 보조금과 참가비를 횡령한 혐의로 70살 A씨 등 임원 4명과 삼척수영연맹 임원 53살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 동해시에서 1500명이 참가한 전국장거리바다수영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치단체에서 받은 보조금 8000만원 가운데 158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주는 완주용 메달 등의 단가를 부풀려 견적서를 위조하고, 그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은 2015∼2017년 해마다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삼척 이사부장군배 전국바다수영대회를 개최하면서 보조금 2470만원을 가로채고 선수 참가비 3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회식을 하거나 임원 수영장 비용, 야유회, 송년회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관할 지자체에 보조금을 환수 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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