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 30일부터 공동조사 나선다

등록 2018.11.28 16:31

수정 2018.11.28 17:01

남북은 모레(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18일간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28일 합의했다.

통일부는 "먼저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 구간을 조사한 뒤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구간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이용되는 우리 측 철도차량은 기관차를 포함해 총 7량이다. 30일 남측 도라산역에서 북측 판문역까지 이동한 뒤 남측 기관차는 분리·귀환하고 북측 기관차를 우리 차량 6량에 연결해 조사한다.

조사단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을 먼저 조사한 뒤 평양에서 원산으로 이동, 곧바로 동해선 조사를 이어간다. 총 이동구간은 약 2600㎞다.

30일 오전 도라산역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환송행사가 열린다.

남북 조사단은 열차를 시범 운행하며 철로 상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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