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가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후 4시 0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체는 점화 뒤 총 151초 간 연소하여 엔진 연소 목표치인 140초 이상을 달성했다. 엔진이 종료된 시점에는 75km의 고도까지 상승했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의 레이더 등 추적장비와 발사체가 보내온 원격 전송 정보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당초 목표한 비행 상황에서의 75톤급 엔진 정상 작동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체는 엔진 연소 종료 후 관성 비행을 통해 발사 후 319초 경 최대 고도인 209km에 도달하였고, 이후 포물선형 비행궤적을 따라 나로우주센터에서 429km 떨어진 제주도 남동쪽 공해상에 안전하게 낙하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