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체코 방문 文대통령, 21조원 규모 원전 수주 지원

등록 2018.11.28 21:29

수정 2018.11.28 22: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체코가 추진중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할 예정입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대거 수주전에 뛰어들었는데, 국내의 탈원전 정책이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라하에서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프라하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프라하성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렬은 오늘 밤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을 합니다.

윤영찬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체코 원전 수주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각 1000MW급 원전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총 사업비만 21조원 규모입니다.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도 수주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전 수주를 위한 원포인트 순방은 처음으로, 당초 올해 체코 방문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순방 일정을 급하게 추가하면서 청와대가 오늘 회담을 총리 '면담'으로 소개하는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체코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내일 새벽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이동합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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