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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KTX 사고 등 잇따른 안전사고에 '기관장 소집'

등록 2018.11.29 16:2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KTX 오송역 단전사고 등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산하기관장을 소집, 사고 대응 태세 마련을 지시했다.

29일 김현미 장관은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LH공사 등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3개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오송역 KTX 사고 등 최근 1주일 동안 6차례나 철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여러 사고 유형에 대비해 표준화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라"며 "코레일의 안전관리 체계, 차량 정비시스템, 고객 대응체계 등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주말 에어부산 항공기가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들이 7시간 넘게 기내에 대기했던 사고와 관련, 공항공사와 국토부 지방청, 항공사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김 장관은 BMW 화재사건은 위원 선임, 중간보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며 조사를 잘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 발생한 종로구 고시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는 여러 이유로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꺼리는 비주택 거주자를 위해 세심한 지원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신규채용,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부정 채용은 없었는지 채용 과정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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