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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림 방지제에서 '과다' 유해물질…"21개 제품 중 10개에서 검출"

등록 2018.11.29 18:52

김서림 현상을 막아주는 김서림 방지제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론(MIT)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1개 김서림 방지제품(자동차용 7개·물안경용 7개·안경용 7개)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10개 제품에서 아세트알데히드와 CMIT, MIT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8개 제품(자동차용 3개·물안경용 2개·안경용 3개)에서 검출된 아세트알데히드 수치는 안전기준을 최소 1.8배, 최대 39배 초과했다.

또 스프레이형 3개 제품(자동차용 1개·안경용 2개)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최소 12mg/kg ~최대 14.5mg/kg)와 MIT(최소 1.0mg/kg ~ 최대 7.4mg/kg)가 검출됐다.

CMIT와 MIT는 지난해부터 스프레이형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 등을 권고했고,환경부에도 안전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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