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10년 만에 우리 철도 北 달린다…남북 철도 공동조사 시작

등록 2018.11.30 14:52

수정 2018.11.30 15:03

[앵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도라산역을 출발했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우리 열차가 북한 지역을 달리는 건 10년 만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도라산역을 출발한 우리 열차는 오늘부터 18일 동안 북한 지역 경의선과 동해선 철로를 다니며 조사를 시작합니다.

우리 열차가 북한 지역을 달리는 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인데요. 예정대로라면 우리 측 열차는 북측 판문역에서 북측 기관차와 연결하는 조치를 마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에선 따로 환송 행사는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이 먼저 살펴볼 구간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400km 구간입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경의선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8일부터 금강산에서 두만강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800km 구간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구간에 우리 측 열차가 진입하는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 조사단 관계자는 육안검사와 휴대용 기기를 이용한 구조물 검사 두 가지 방식을 통해 노후화 등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점검을 마치고 다음달 17일 서울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