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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수석코치 선임…KBL 3일 심의

등록 2018.11.30 15:08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를 풀고 다시 코트 위에 설 수 있을까.

프로농구 전주KCC가 오늘 전창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2월 1일자로 전창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추승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면서 오그먼 코치가 현재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전 코치는 2015년 5월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해 8월 KGC인삼공사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파문이 커지자 KBL은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내렸다.

전 코치는 2016년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단순 도박 혐의는 여전히 심리 중이다.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 혐의를 받았지만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코치의 코트 복귀에 부정적인 시선도 많다.

KBL은 오늘 오전 코치 등록 신청을 접수했다. 다음달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코치 등록 여부를 심의한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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