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野 "조국 사퇴하라" 총공세…與 "기강해이 조치 있을 것"

등록 2018.11.30 21:10

수정 2018.11.30 21:17

[앵커]
야당은 청와대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의 기강해이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청와대 악재까지 잇따르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들의 잇딴 비위 행위와 관련해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성태
"조국 수석이 제 역할을 못하고 SNS나 하니까 직원들 근무 기강이 해이해지는 것 아닙니까."

직원들 원대 복귀와 같은 '꼬리 자르기'로는 쇄신이 안 된다는 겁니다.

김영우
"조국 수석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인사참사의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이 "청와대 공직자들의 오만과 횡포 탓"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손학규
"전반적으로 공직 기강이 허물어지고 있는 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었다는 말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퇴 요구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조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홍영표
"청와대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확하게 보고를 안 받았지만 청와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청와대발 악재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난감해 하면서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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