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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1층 건물에 화재…250명 긴급대피, 52명 부상

등록 2018.11.30 21:16

수정 2018.11.30 21:19

[앵커]
오늘 오후 수원의 한 11층 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연기가 주변 건물까지 뒤덮으면서 25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어 나오고 잠시 뒤 구급대원들이 한 여성을 들것에 실어 나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 쯤 경기도 수원의 지하 5층 지상 11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안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튀어나오는 상황이었어요."

연기는 순식간에 주변으로 퍼졌습니다. 불이 난지 3시간이 지났지만 건물에서는 계속해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불로 5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때 의식이 없던 1명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PC 방에는 손님 200여 명이 있었지만 모두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경호 / 수원소방서장
"200명이 PC방 주인께서 빨리 조치를 하셔서 대피를 하는 과정에서 아마 일부가 연기를 흡입하지 않았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PC방 아래 층에 있는 주차장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건물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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