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순식간에 검은 연기…긴급 대피로 피해 최소화

등록 2018.11.30 21:17

수정 2018.11.30 21:29

[앵커]
이번 화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역 주변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인력을 대거 투입했고 또 앞서 보신 것처럼 빠르게 대피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저희 취재 기자가 사고 현장에 있는데,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배 기자, 지금 현장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화재가 난 상가 건물 앞입니다. 불은 꺼졌지만 주변은 연기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 부근 교통로는 여전해 봉쇄된 상태입니다.

사고현장은 수원역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번화가로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곳입니다. 건물 지하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와 함께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11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수원시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은 PC방과 노래방 등이 밀집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의 우려가 컸지만 시민들은 화재 발생 직후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피해를 줄였습니다.

건물에 있던 사람 뿐만 아니라 옆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인, 주변 상가와 숙박업소에 있던 시민들도 모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반쯤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일부 대피자들은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서 경보장치 등이 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건물은 어제 소방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은 소방서 점검 대상이 아닌 자체 점검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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