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민중공동행동 "촛불정신 외면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

등록 2018.12.01 19:05

수정 2018.12.01 20:31

[앵커]
오늘 집회에 참가한 52개 시민단체의 요구사항은 서로 달랐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 전과 달라진게 없다며 정부와 국회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목소리들이 나왔는지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촛불정신 외면하는 문재인정부 규탄한다!"

민중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연신 외칩니다. 탄력근로제 저지와 쌀값 인상, 노점 철거 중단 등 정부 비판 일색입니다.

집회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집회 이전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국회도 심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탄핵의 망치를 두드렸던 국회가 도리어 촛불의 항쟁 이전으로 우리 세상을 돌리려 한다."

민중 공동행동은 촛불집회로 정권을 바꿨지만, 적폐청산을 약속했던 정부가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행덕 / 전국농민총연맹 의장
"당신들에게 정권을 준 사람이 노동자, 농민, 빈민 서민이었습니다. 당신들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준 사람은 촛불 민중입니다."

장애인과 여성 단체 등도 바뀐 것은 없다며 요구를 쏟아냅니다.

최진미 /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성차별·성폭력 근절, 낙태죄 폐지, 차별금지법 제정, 불법촬영범죄 엄중처벌 법제화"

권명숙 / 서울진보연대 집행위원장
"대북제재 중단, 사드배치 철회, 방위비 분담금 삭감, 국가보안법 폐지"

참가 단체들은 과거 촛불집회에서 외치던 구호들이 아직도 반복되고 있다며 개혁입법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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