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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5G 상용화…"어떻게 쓰죠?" 소비자는 어리둥절

등록 2018.12.01 19:29

수정 2018.12.01 19:37

[앵커]
기존 LTE보다 2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1996년 2세대 CDMA에 이어 차세대 이동통신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가 한 발 앞서게 된 건데요. 다만 일반 소비자들이 5G 시대를 체감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로봇이 전망대 곳곳을 누빕니다. 오늘부터 이 안내 로봇은 근처 놀이공원의 실시간 모습을 5G로 전송받아 보여줍니다.

로타(KT 1호 고객)
"(118층 안내해줘) 스카이데크에서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통신 3사가 일제히 5G 전파를 송출하고,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3! 2! 1! 발사!"

수십Km 떨어진 곳에서 농기계를 원격 제어하고, 초고화질 사진 수십장을 순식간에 전송해 품질검수에 활용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이경윤 / 명화공업 이사 (SKT 1호 고객)
"7초 안에 어떤 결과를 내야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아서..."

빠르고 끊김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는 건 자율주행차나 가상현실 기술에 필수적입니다.

하현회 / LG유플러스 부회장
"사물과 우리 인간의 생활을 밀접하게 연결시켜주는 그야말로 초연결시대를.."

일반 소비자는 아직 5G 시대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5G 스마트폰 출시는 내년 3월, 전국망 구축은 2020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장영식 / 서울 반포동
"아직 어떤 식으로 그게 되는 건지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겠고요."

최근 KT화재로 초연결사회의 취약성이 드러난만큼, 빠른 상용화보다 안전성 강화가 더 중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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