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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 담판’…G20 공동성명 채택

등록 2018.12.02 11:12

수정 2020.10.05 14:0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무역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두 정상이 만나는만큼 회담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일 오후 5시47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주고 받는 무역 전쟁을 시작한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협상대에 오른 만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9월까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맞서 중국도 11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제품에 관세를 매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무역에 대해, 아마 다른 것들도 있지만 주로 무역에 대해 이야기 할 겁니다.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G20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 WTO의 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은 보호무역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대신, "교역체제가 개선되야 할 여지가 있다"며 WTO의 개혁을 지지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19개국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협정에서 탈퇴하고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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