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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실 직원도 '주말골프'…"소속청 이첩"

등록 2018.12.02 11:14

수정 2020.10.05 14:00

[앵커]
청와대 민정수석실 아래 반부패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특별감찰반 직원 말고도, 다른 비서관실 소속 특감반 직원들도 주말에 골프를 치는 등 비위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관련사실을 확인했고 사안별로 평가해 소속청에 넘겼다"고 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소속 김 모 수사관은 지난 달 경찰청에 찾아가 지인의 뇌물 사건 수사 상황을 알아보려 했다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의 감찰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골프회동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수사관은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원뿐 아니라 민정수석실 특감반원도 골프를 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을 포함한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을 한 특감반원이 몇명인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민정수석실 특감반원의 골프의혹이 추가로 드러나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수사관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 일부도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민정수석실 권한 내에서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소속청에 이첩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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