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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시 前 대통령 장례식 '국가 애도의 날' 지정

등록 2018.12.02 11:12

수정 2020.10.05 14:00

[앵커]
미국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장례가 치뤄지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이날 하루 휴장합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 세상을 떠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이 거행되는 오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성당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기자회견도 장례식 이후로 미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부시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뜻에서 기자회견을 취소합니다. 워싱턴에서 열 예정입니다."

G20에 참석 중인 세계 정상들도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그는 독일 통일의 아버지 혹은 아버지 중 한 사람이고 우리는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 애도의 날'엔 뉴욕증시도 하루 휴장합니다. 또 3일 오전에는 거래를 중단하고 1분간 묵념의 시간이 진행됩니다. 별도의 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도 하루 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 미-소 정상회담으로 냉전 종식을 선언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이후 경기 침체와 재정 적자 등으로 민심을 잃고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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