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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광복군 출신 경찰관 12명 추가 발굴…총 26명

등록 2018.12.02 13:25

수정 2018.12.02 13:28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 상당수가 광복 이후 대거 경찰에 투신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일제강점기 시절 광복군 출신 경찰관 12명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발표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 안맥결 총경 등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14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확인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은 모두 26명이다.

이번에 추가 발굴한 12명은 모두 광복군 출신으로 광복군 독립유공자 567명을 전수 조사해 확인했다.

이들 중 '위화청년단'을 조직해 일경주재소를 습격했던 박학천 경위나 조선 의용대 대원이던 김학선 경사는 이전부터 독립군으로 활약하다 광복군에 합류했고, 상당수는 일본군에 강제 징집됐다가 탈출해 광복군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나라를 빼앗겼을 때는 조국 독립을 위해 광복군으로 일제와 맞섰고, 광복 후에는 경찰관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치안을 위해 활약했다.

특히 광복군 정보장교였던 장동식 치안총감은 광복 후 순경으로 입직해 제 27대 치안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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