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해외순방 중인 文대통령 "믿어달라"…靑 참모진 교체 예고?

등록 2018.12.02 19:07

수정 2018.12.02 19:16

[앵커]
그런 상황에 대해 야당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 감찰반원들은 골프를 쳤다며 조국 민정수석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중 "믿어달라"고 글을 써 참모진 개편을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순방 중에는 특별 수사를 내린 바 있다"며 청와대 기강해이에 문 대통령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대변인
"기무사에 대해서는 지난7월 외국순방중에 특별수사지시까지 내리더니 청와대 문제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지..."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김학용 의원은 관리 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 수석을 겨냥해 "페이스북을 하고 있었으니 기강은 두말하면 잔소리"라며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실망하신 국민에 사죄하고, 논란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믿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썼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도 했습니다.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을 귀국 이후 대대적인 인사쇄신으로 해결하겠다는 예고로 풀이됩니다. 최근 청와대 기강해이 사건이 잇따른 만큼, 특감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 뿐 아니라 임종석 비서실장도 교체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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