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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무인텔서 화재… 2명 사망·9명 부상

등록 2018.12.02 19:18

수정 2018.12.02 19:25

[앵커]
전남 여수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선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이 빠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객실 창문이 깨지고 창틀은 녹아내렸습니다. 벽면은 온통 새까맣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무인텔 관계자
"남자하고 여자분이 올라가시고 1시간도 안돼서 사이렌 소리가 나서 신고를 했죠."

불은 건물 2층 객실에서 시작해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투숙객 31살 이모씨 등 2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무인텔 전기가 끊기면서 투숙객 9명이 객실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 방에서 발화가 된 것 같은데 발화지점은 아직 확실하게 추정을 못하고 있어요. 내일 국과수 합동감식 하면서..."

오늘 새벽 2시쯤엔 경기 남양주시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4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11층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앞바퀴가 도로 한가운데 빠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인근 도로에서 지름 70c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동작구청은 응급복구 작업을 마친 뒤 땅꺼짐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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