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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되고 불나고'…어선 사고 잇따라

등록 2018.12.02 19:19

수정 2018.12.02 19:25

[앵커]
주말 바다에서도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경북 영덕에서는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어선 내부를 수색합니다. 오늘 오전 11시15분쯤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4.7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포항해경 관계자
"자망그물을 갈고리 같은 걸로 끌어올리는 도중에 파도를 맞아서 이게 전복된 상황입니다."

이 사고로 선원 72살 이모씨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선장 66살 오모씨와 선원 80살 이모씨는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새벽 5시 반쯤에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장 57살 김모씨 등 2명은 바다에 뛰어들어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씨는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남 사천 장구도 해상에서 항해하던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해경 구조대원
"선장님! 두 명 밖에 없으세요? (네 두 명 밖에 없습니다.)"

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배가 암초에 부딪혔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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