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동부전선 귀순 북한 군인, 북측 GP 철수 지역 통과해 남하

등록 2018.12.02 19:53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지난 1일 귀순한 북한 군인이 철거된 북측 GP(감시초소) 지역을 통과해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어제 월남한 북한군은 남북 각각 11개 시범철수 대상 GP 중 북측은 철수하고 우리는 보존키로 한 강원도 고성 지역 GP 인근에서 넘어왔다"고 했다.

귀순한 북한 군인이 사전에 GP 철수지역을 염두에 두고 월남 경로를 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북측 GP가 철거되면서 귀순하는 북한 군인에 대한 감시가 다소 느슨해졌을 가능성은 거론된다.

정부 관계자는 "귀순자 계급은 하전사(병사)이고 나이는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이라며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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